본문 바로가기

[Product Management] 메이커로그

하면함의 시작 : [가설 - 실험 - 검증] 이터레이션 반복하기

많이 알려져있는 하나의 창업 프레임워크인 '린 스타트업' 의 정신을 바탕으로

가설 검증을 기획 초기부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간단하게 린 스타트업의 개념 부터 짚고 넘어가보자.

린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전략으로 스타트업이 해야 할 핵심적인 일을
‘린(lean)’이 의미하는 바처럼 ‘낭비 없이,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린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의 가장 큰 위험을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을 만드는 것’ 이라고 규정한다.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의 핵심은 사업 아이디어부터 제품이 판매되기까지 사업 전반을 고객의 확인을 거쳐 진행하는 것에 있다. 
즉, 린스타트업은 ‘고객 중심’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방법에 중점을 두는 하나의 방법론이다. 

 

나는 이러한 린스타트업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바로 행동으로 옮기며

리드 (= 잠재고객) 들과 직접 만나보고 소통해보면서 이들의

1)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2) 왜 이런 해결책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3) 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우선 앞서 포스팅한 기획과정을 되짚어 보면

 

1. 문제 현상
=>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해야할 일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2. 인터뷰를 통해 문제 본질 파악하기
=> 리드들은 스마트폰 이용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3. 내가 도출한 솔루션 가설 (시장호응가설) 
=> 건강한 디지털 습관형성을 도와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챌린지' 그리고 '스크린타임' 이라는 강제성 부여가
스스로 스마트폰 이용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효율적일 것이다. 

 

으로 요약해볼 수 있다. 

 

따라서 리드들이 디지털 디톡스의 수단으로 1) 챌린지 2) 스크린타임 제한 이라는 강제성을 부여했을 때 스마트폰 중독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스크린타임 감소가 챌린지 전후 대비 몇% 감소했는지를 프리토타입 방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나는 3가지의 방식을 이용해 리드들의 반응을 관찰 및 상위 시장호응가설에서 파생된 하위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고, 

위 3가지 방식 중 '오픈채팅방 운영' 를 최고위험가설로 삼았다. 

 


 

실험 1. 랜딩페이지

 

랜딩페이지는 약 2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맘카페, 취준카페, 에브리타임 등

서비스의 타깃고객군이 모여있는 커뮤니티를 공략해 돌린 결과,

 

 

전환률 53%라는 수치를 보이며 이를 통해 리드들에게 명확한 수요가 있는 서비스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높은 수치가 아닌, 잠재고객들의 목소리였다. 

 

 

이렇게 랜딩페이지에 넣어놓은 서비스 사전 신청 구글폼에 링크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장치를 두었고

비록 방문 고객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달린 코멘트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허들이 있음에도 2%의 고객들이 남긴 목소리들은 나에게 매우 소중하게 다가왔다..🥹)

 

[🙆 잠깐 회고해보기🙆] 

랜딩페이지를 통해 살펴봐야하는 것은 단순하게 전환률이 아닌,
유입된 리드들을 더욱 파고들어 WHY를 파악하는 것에 있다.

즉, 리드들이 왜 들어왔는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왔는지/ 평소 어떤 페인포인트를 느끼고 있었는지/ 프리토타입을 직접 체험해보니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등에 대한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본인은 그 당시 숫자에만 정신이 팔려있어서 리드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진행을 하지 못한 점이 지금까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하지만 지금은 프리토타이핑에 유입된 리드들이 있기 때문에 해당 리드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실험 2. 오픈채팅방 프리토타입

최고위험가설인 오픈채팅방 프리토타입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다: 

 

1. 프리토타입으로 잠재고객들을 모은다.
2. 모인 잠재고객들을 바탕으로 아래 내용에 대해 알아내고 & 검증한다
 1) 이들이 ‘왜’ 디지털 디톡스를 하려고 하는지
 2) 디지털 디톡스 수단으로 ‘스크린타임기능’을 사용하는지 검증
 3) 챌린지 형식으로 일자수를 지정해 진행한다면 스크린타임 감소에 효과적인지 검증
3. 도출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서비스 디벨롭 시키기

 

그리고 11월부터 현재(4월) 까지 오픈채팅방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사실 프리토타입 실험 목적으로 한 달만 운영할 계획이였으나

참여자들의 계속 하고싶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 현재 5개월동안 계속 운영하고 있다. 

 

오픈채팅방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목표 + 챌린지 기간을 설정 후, 저녁 11 - 12시 사이에 스크린샷으로 인증을 해주면

방장인 내가 참여자들에게 수기로 달성현황 시트를 만들어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 사실 5개월 동안 다양한 규칙 + 제도를 도입하며 다양한 가설을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 볼 예정!!

미리 스포를 하자면..
챌린지 형식의 오픈채팅방 운영만으로 4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인증률 100%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오픈 채팅방을 통해 내가 검증할 수 있었던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사람들은 특정 앱의 중독현상과 이용시간을 제한하기위해 ‘스크린타임기능’ 을 사용하고 있다
  2.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 주 대비 평균 스크린타임 40% 나 감소한다
  3. 벌금을 2배나 올려도 챌린지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4. 챌린지를 통해 디지털 디톡스 효과를 본 사람들은 꾸준히 이를 실행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다

 

=> 추가로 생각보다 유입된 잠재고객들의 반응이 좋았고 챌린지를 통한 스크린타임 감소로 인해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는 유입된 잠재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 추가로, 잠재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일 단톡방에 질문을 계속해서 던졌다 ㅋㅋ

=> 생각보다 답장을 잘 해주셔서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음.

 

다음 아티클 내용으로는 오픈채팅방에서 다양한 [가설 - 실험] 을 진행한 얘기들에 대해 다뤄 볼 예정이다. 

무엇이든지 적극적인 자세와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몸소 겪어보며 깨달을 수 있었던 경험이였다. 

 

그리고 진심으로 몰입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열정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통해 

나 스스로도 무엇이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화이팅:)